中 "북한여행 가보자"…남북회담 합의후 인기 치솟아

  • 입력 2000년 4월 14일 19시 08분


최근 북-중관계 개선 및 남북정상회담 발표 등에 힘입어 중국에서 북한여행이 새로운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이징(北京)청년보는 14일 ‘조선으로 가자’는 제목의 북한여행기사에서 평양∼판문점 또는 평양∼묘향산을 관광하는 4일상품과 평양∼개성∼판문점∼묘향산의 5일상품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비용은 5일상품이 베이징∼평양간 왕복기차표를 포함해 3380위안(약 47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

그러나 선단(神丹)국제여행사 등에서는 5·1노동절 연휴를 겨냥해 관광객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접경지역인 지린(吉林)성 훈춘(琿春)과 지안(集安),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등지의 여행사도 북한여행객을 활발히 모으고 있다.

중국인의 북한여행은 단체만 허용되고 친척친지 방문이나 비즈니스활동은 금지되며 북한의 생필품난을 감안해 치약 칫솔 비누 등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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