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명브랜드 선호도] 日주부들 "루이뷔통이 제일"

  • 입력 2000년 4월 10일 19시 43분


일본의 주부가 가장 좋아하는 해외 고급 브랜드는 루이뷔통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국의 주부 330명(전업 228명, 겸업 102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프랑스의 루이뷔통 제품을 갖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34.5%인 11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수만∼수십만엔에 이르는 값비싼 루이뷔통 제품을 주부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갖고 있는 셈.

루이뷔통저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내 매출액은 863억엔(약 9000억원)으로 최근 15년 사이에 10배나 늘어났다. 일본에서 루이뷔통 제품을 하나라도 갖고 있지 않으면 유행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따돌림을 당할 지경이다.

2위는 미국의 랄프로렌이 차지했다. 남성브랜드인 폴로로도 유명한 랄프로렌은 112명(33.9%)이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3위는 프랑스의 샤넬로 96명(29.1%)이 갖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은 △이탈리아의 구치(28.8%) △프랑스의 세리느(26.7%) 등이 차지했다. 이밖에 에르메스 티파니 캘빈클라인 프라다 카르티에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편 10위권안에 든 해외브랜드를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가 5개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3개, 이탈리아가 2개였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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