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후루다오시의 양자장쯔(楊家杖子)탄광 관계자의 말을 인용, 광업소측이 지난해 11월 문을 닫은 뒤 근로자들에게 560위안(약 8만4000원)씩을 실직수당으로 지급했으나 이 액수에 불만을 품은 시위대가 몰려와 소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경찰의 힘으로 폭동을 저지하지 못하자 군병력 파견을 요청해 수일간 시위대와 대치하다 이들을 해산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차량에 방화하는 등 극렬시위를 벌인 20여명이 체포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시위대의 재접근을 막기 위해 3월말까지 병력을 주둔시켰고 4월 들어서도 소규모 병력이 탄광 주변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루다오시는 인민해방군 해군의 베이하이(北海)함대가 위치한 중요 군사기지이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