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부동의 1위였던 MS는 지난달 말 인터넷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에 추월당해 2위를 기록해오다 이날 판결결과가 불리한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해 3위로 추락했다. 이날 MS의 하루 낙폭은 87년 10월 주가 대폭락 이후 가장 컸다. MS주식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90.875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4730억달러로 5530억달러였던 전장에 비해 하루만에 800억달러나 줄어들었다.
3위에 머물러온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주식 가격은 최근 ‘구경제’쪽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데 힘입어 이날 주당 3.3125달러(2.13%) 오른 158.9375달러를 기록, 시가총액 5237억달러로 오랜만에 1위에 올랐다.
시스코는 첨단기술주의 전반적인 약세 때문에 주당 4.375달러(5.66%)가 떨어지면서 시가총액 5060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홍은택기자> 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