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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29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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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러시아 카프카스산맥에서 발굴한 약 2만8000년 전 네안데르탈인 어린이 유골을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과 현대 유럽 인종의 DNA 배열형태가 서로 유사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 유럽인종이 네안데르탈인의 후손이라는 기존의 믿음과 배치되는 것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 30일자에 공개된다.
독일 뮌헨대 연구팀도 1997년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1856년 독일에서 발굴된 최초의 네안데르탈인 유골을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의 DNA 구조가 현대 인류와 너무 달랐다는 것.
이제까지는 키가 작고 두개골이 두꺼우며 턱이 넓은 네안데르탈인이 진화 단계상 유인원과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파리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