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블레어 총리 "5월 넷째 낳으면 2주 출산휴가"

  • 입력 2000년 3월 23일 19시 37분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46)는 5월말 부인 셰리 여사(45)가 넷째 아이를 낳으면 곧바로 휴가를 내 시간을 같이 보낼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22일 보도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전하면서 셰리 여사도 총리가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같이 보내주는 것에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의 ‘출산휴가’로 국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으나 그때쯤에는 중요한 정치 일정이 없기 때문에 각료들이 2주 정도는 총리 없이도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에섹스대 앤서니 킹 교수는 “총리가 출산휴가를 떠나면 다른 사람들도 보다 쉽게 휴가를 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정치지도자로서는 핀란드의 파보 리포넨 총리(58)가 올초 2주간의 유급 출산휴가를 간 바 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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