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이 이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23일 개최된 EU 정상회담이 과거와 달리 훨씬 생산적이고 건설적이며 초점이 있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
프로디 위원장은 또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각국이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상당부분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진 부분은 유럽의 모든 학교를 2001년까지 인터넷에 연결시키고 2002년까지 정보기술(IT)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사에게 연수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또 2005년까지 모든 유럽인이 정보기술을 다룰 수 있게 하며 2010년까지는 여성 취업자 확대 등 교육과 고용 수준을 현저하게 개선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EU 금융제도 구조조정 △2002년까지 ‘유럽연구지역’ 창설 △2005년까지 유럽 특허 단일화 등에도 합의됐다고 프로디 위원장은 전했다.
프로디 EU위원장은 EU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회담 기간 중 인터넷 접속비용 인하, 전자상거래 관련법 제정, 창업관련 절차 간소화, 에너지 시장 자유화 등에 관해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 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