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와 시에라클럽 등 53개 단체를 대표한 ‘식품안전센터’는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에 대해 180일 이내에 답변해줄 것과 공개토론도 요구했다. 이 센터는 “우리는 GM 식품의 실험재료가 되지 않겠다는 수백만 소비자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GM 식품이 안전하다는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는 시판을 금지하라는 시민 단체의 요구는 ‘GM 식품 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는 종전의 요구보다 더 강한 것이다.
현재 미국산 옥수수의 36%, 콩의 45%가 GM 종자를 사용해 생산되고 있는데 미국 정부는 이를 원료로 한 식품에대해 GM 식품여부를 표시하는 것은 의무화하지 않고있다. 미 정부와 GM 식품 개발 생명공학 회사들은 “GM 식품은 비GM 식품과 다를 바 없어 별도의 안전검사나 표시가 필요 없다”고 맞서고 있다.
<워싱턴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