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부대 소영오대령 "동티모르 평화 이상무"

  • 입력 2000년 3월 19일 19시 59분


“동티모르에 파견된 세계 각국 부대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상록수부대 1진 못지않게 평화유지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겠습니다.”

다음달 중순 임무교대를 위해 동티모르로 파견되는 상록수부대 2진 단장에 송영오(宋榮五·44·육사35기·사진)육군대령이 임명됐다.

제 9공수 특전여단 참모장인 그는 특전사 근무경력이 10년인 ‘특전맨’으로 연합작전과 특수작전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강원 춘천 출신으로 제 5공수여단 작전참모와 대대장, 육군대학 작전 및 민사심리전 교관, 특전사 작전과장을 지냈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대테러 담당 ‘알파부대’에서 연수를 받은 특수작전통이다.

송대령은 국방장관 표창, 육군대학 우수교관 표창, 인천시 모범시민 표창 등 지금까지 모두 12차례 상을 받았고 영어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

한편 박인철(朴仁哲·육군대령)단장이 이끈 상록수부대 1진은 특전요원 201명과 의무 공병 통신요원을 포함해 모두 419명으로 구성돼 지난해 10월 파병됐으며 6개월 근무한 후 교대키로 한 국방부 방침에 따라 다음달 귀국할 예정이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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