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 임무교대를 위해 동티모르로 파견되는 상록수부대 2진 단장에 송영오(宋榮五·44·육사35기·사진)육군대령이 임명됐다.
제 9공수 특전여단 참모장인 그는 특전사 근무경력이 10년인 ‘특전맨’으로 연합작전과 특수작전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강원 춘천 출신으로 제 5공수여단 작전참모와 대대장, 육군대학 작전 및 민사심리전 교관, 특전사 작전과장을 지냈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대테러 담당 ‘알파부대’에서 연수를 받은 특수작전통이다.
송대령은 국방장관 표창, 육군대학 우수교관 표창, 인천시 모범시민 표창 등 지금까지 모두 12차례 상을 받았고 영어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
한편 박인철(朴仁哲·육군대령)단장이 이끈 상록수부대 1진은 특전요원 201명과 의무 공병 통신요원을 포함해 모두 419명으로 구성돼 지난해 10월 파병됐으며 6개월 근무한 후 교대키로 한 국방부 방침에 따라 다음달 귀국할 예정이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