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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19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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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인 타임사의 헨리 뮐러 편집국장은 “이 잡지의 성장 전망이 낮고 새로 발행할 잡지에 힘을 집중하기 위해 라이프지의 정기 발행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기 발행은 중단되지만 특별한 사건이 있을 때에는 라이프라는 이름으로 특별호나 단행본을 발간할 계획이다.
타임과 포천 등을 창간한 출판업자 헨리 루스에 의해 1936년 주간지로 출범한 라이프지는 제2차세계대전 중 현장감 넘치는 사진으로 성가를 높였다. 72년 구독 부수가 줄면서 발행이 일시 중단됐고 78년 판형을 줄이고 발행을 월간으로 바꿔 복간했으나 역시 판매가 부진했다.
시사 주간지 타임 외에 머니, 피플 등을 발행하는 미국 최대의 출판그룹인 타임워너의 자회사인 타임사는 라이프의 발행을 중단하는 대신 여성잡지 ‘리얼 심플’과 첨단기술 관련잡지인 ‘이컴퍼니 나우’, 유명인사의 신변얘기를 다루는 ‘인스타일’ 호주판 등 4개 잡지를 올해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