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가 고속칩 '윌라메트' 인텔 가을 시판

  • 입력 2000년 2월 16일 20시 03분


미국 인텔사는 15일 세계에서 가장 처리속도가 빠른 1.5㎓급 컴퓨터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올 가을부터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라메트’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마이크로칩은 현재 시판중인 펜티엄 Ⅲ-800㎒ 칩보다 속도가 배 정도 빠르며 경쟁사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의 1㎓급 칩의 속도를 능가한다.

인텔은 인터넷상에서 동영상 서비스나 전자상거래, 3차원 게임 등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보다 빠른 칩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인텔 칩이 일반 컴퓨터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처리 속도보다 불필요하게 빠르다고 비판하며 고성능 칩에서 작동될 수 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개발될 때까지 소비자들은 새 칩의 구입을 미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팜스프링스(미 캘리포니아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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