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만화 '피너츠' 작가 조지 슐츠 타계

  • 입력 2000년 2월 14일 0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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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강아지 스누피를 등장시킨 신문연재만화 ‘피너츠’로 50년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미국 만화작가 조지 슐츠가 12일 밤(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숨졌다. 77세.

지난달 초 지병인 결장암 치료에 전념하겠다며 ‘사랑하는 친구들에게’라는 고별 감사편지를 남기고 은퇴했던 슐츠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미 CNN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슐츠가 생애 마지막으로 그린 피너츠 만화는 13일 신문에 게재됐다.

1950년 10월 2일 7개 신문에 처음 게재되기 시작한 만화 ‘피너츠’는 지난해 말까지 75개국 2600여개 신문에 연재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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