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파견 상록수부대, 내달 평화유지군으로 전환

  • 입력 2000년 1월 31일 20시 01분


동티모르에 파견된 한국군 상록수부대가 2월 1일 다국적군에서 유엔 평화유지군(PKF)으로 전환되면서 예산부담과 지휘체계 등이 일부 조정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상록수부대는 모든 활동경비를 유엔으로부터 지원받으며 로스팔로스 지역에서 담당해 오던 치안유지 활동도 유엔 동티모르 과도행정기구(UNTAEF) 산하의 민간경찰위원회 요청이 있을 경우로 제한된다. 또 작전지휘는 PKF사령부 예하의 동부여단(여단장 나파돌 태국군 준장)으로부터 받으며 적대세력에 대한 무기사용도 3회 구두경고를에 이어 경고사격을 한뒤에야 허용된다. 이밖에 △기지에 태극기와 유엔기를 동시 게양하고 △군복에 유엔마크를 부착하며 △하늘색 베레모를 착용하는 점이 달라진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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