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리건주 北과 자매결연 추진

  • 입력 2000년 1월 26일 19시 08분


미국 오리건주와 북한이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재미교포인 임용근(林龍根·65) 오리건주 상원의원은 18∼21일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방문한 이형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와 만나 자매결연 문제를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의원은 “오리건주와 북한의 도(道), 또는 오리건주 도시와 북한의 시(市)끼리 자매결연을 하자고 제의했으며 이대사는 검토해보겠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이 자매 결연 후보지를 통보해 오면 3, 4월 북한을 방문해 현지 답사를 한 뒤 오리건 주정부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북한이 이같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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