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피아트, 北서 자동차 조립생산

  • 입력 2000년 1월 21일 20시 12분


이탈리아의 피아트 자동차가 북한에서 부품을 조립해 자동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0일 밀라노발로 보도했다.

피아트 자동차는 이를 위해 한국의 계열회사인 ‘평화’가 70%, 북한정부산하의 공기업이 30%를 출자하는 총 3억달러 규모의 합자회사를 평안남도 남포에 설립할 계획이다.

조립 차종은 가격이 싼 스테이션 웨건 ‘텐프라’로 2001년 6월 생산을 시작해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에 수출할 예정이다. 피아트는 베트남에서도 ‘평화’의 자본참여를 통해 같은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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