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2만7000평 규모의 한국통신 목동센터를 데이터센터로 특화해 올해 안에 7000평을 확보하고 2003년까지 서울 여의도와 강남지역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2003년까지 시설 및 망 구축에 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는 기업고객들로부터 인터넷서비스를 아웃소싱받아 서버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대신 관리해주는 곳. 24시간 무정전 상태를 유지하는 안정성과 네트워크 확장성을 갖춰야 한다. 최근들어 데이콤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하나로통신 등이 잇따라 데이터센터 사업에 뛰어들어 이 부문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김종래기자> 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