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시아교육전국委 출범…"아시아 역사를 가르치자"

  • 입력 1999년 12월 12일 19시 47분


미국인에게 아시아를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아시아교육 전국위원회’가 13일 출범한다.

미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아시아가 미국과의 무역이나 외교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지만 아시아를 잘 모르는 미국인이 많아 아시아와 미국의 공동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 위원회의 설립을 주도해왔다. 공동위원장은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제임스 헌트 주지사와 티엔 창린 전 UC버클리대 총장, 역사학자인 샬롯 메이슨. 이 위원회는 곧 아시아 교육을 위한 15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미국 사회과 교사 30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대학때 아시아관련 과목을 4학점이상 이수한 사람은 3%인 9명 뿐이었다. 또 미국의 역사 교과서는 평균 270쪽을 유럽역사에 배정하고 있으나 5000년 역사를 가진 아시아 지역 전체에는 평균 55쪽만 배정하는 등 지역적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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