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9년만에 정권교체…클라크 女총리에 올라

  • 입력 1999년 11월 28일 18시 51분


뉴질랜드에 9년만의 정권교체로 중도 좌파정부가 들어서게 됐다.

27일 총선에서 헬렌 클라크(49·여)가 이끄는 제1야당 노동당은 총 120 의석중 52석을 차지해 집권에 성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 전했다.

제니 시플리총리(47)가 이끈 국민당은 41석을 차지했으며 노동당과 연대한 연합당은 11석을 얻었다.한편 남성 스트립댄서출신으로 수술을 통해 여성으로 변신, 3년 전부터 북부 카터턴시 시장을 맡아온 조지너 베이어(42)는 이번 선거에 노동당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베이어는 세계 최초의 ‘성전환 국회의원’이 됐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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