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와 에이즈 바이러스 및 에이즈에 관한 유엔계획(UNAIDS)은 이날 발표한 공동보고서에서 “올 한 해 동안 에이즈로 숨진 사람은 260만명으로 연간 최대 기록이었으며 560만명이 에이즈에 새로 감염됐다”고 지적했다.
UNAIDS의 피터 피오트 국장은 에이즈 감염자의 95%는 가난하고 의료제도가 열악한 개발도상국 주민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에이즈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49세의 아프리카 여성 1220만명과 남성 1010만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유엔본부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