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총기난사 소년은 "나치 신봉자"

  • 입력 1999년 11월 4일 07시 40분


지난 1일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바트 라이헨할마을 집 창문을 통해 총기를 난사, 이웃 주민 4명을 숨지게 하고 자살한 16세 소년은 히틀러 신봉자였다고 경찰이 3일 밝혔다.

경찰은 ‘마틴 P’로 알려진 이 소년 집에서 히틀러 사진과 손으로 그린 나치의 십자기장, 나치관련 물품, 컴퓨터 폭력물, 공포 비디오 등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 소년이 나치 단체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나치 당원처럼 행동하지도 않았던 점을 감안, 범행동기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수 없다고 말하고 개인적인 동기에 의한 행동이었을 가능성도 상정하고 있다.

학교 친구들은 이 소년이 수줍움을 잘타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말했다.

이 소년은 경찰과 6시간 동안 대치중 자살했는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뮌헨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