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로티와 친구들' 6집앨범 선보여…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팝 스타들의 공연실황을 담은 ‘파바로티와 친구들’ 제6집 앨범이 나왔다. 6월1일 파바로티의 고향인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린 공연 실황 음반으로 수익금은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과테말라와 전쟁에 휩싸인 코소보의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

올해 출연진도 앞서 선보인 세장의 앨범에서처럼 화려하다. 머라이어 캐리가 ‘히어로’를 파바로티와 함께 불렀고, 보이존, 글로리아 에스테판, 라이오넬 리치, 리키 마틴, B B 킹, 알렉스 브리티, 조 카커, 레나토 제로 등도 파바로티와 화음을 이뤘다.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는 영상 연출 및 촬영을 맡았다.

파바로티는 92년부터 세계적 팝 스타들을 초청해 ‘파바로티와 친구들’ 모데나에서 공연해 왔다.

6집에는 ‘히어로’ 외에 리키 마틴의 ‘맘마’, 라이오넬 리치의 ‘더 매직 오브 러브’,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미 티에라’, 조 카커의 ‘유 캔 리브 유어 햇 온’과 출연자가 함께 노래한 ‘위 아 더 월드’ 등 18곡이 실려 있다.

〈유윤종기자〉gusta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