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남녀 ‘외모가꾸기’ 세계 최고

  • 입력 1999년 10월 26일 20시 02분


남미의 베네수엘라인들이 세계에서 외모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여론조사기업 로퍼 스타치 월드와이드사는 최근 세계 30개국에서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외모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베네수엘라 여성과 남성의 각각 65%와 47%가 ‘항상 외모에 신경을 쓴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고 미 ABC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20여년간 국제미인대회에서 20명의 우승자를 배출한 세계 최고의 ‘미인국’. 성형수술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일반화돼 있다.

베네수엘라에 이어 여성 가운데는 러시아(51%)와 멕시코 여성(45%)이, 남성 가운데는 멕시코(40%)와 터키 남성(38%)이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인의 33%는 ‘외모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답해 외모에 가장 초연한 국민으로 나타났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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