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BI "새 밀레니엄 맞아 증오범죄 경계해야"

  • 입력 1999년 10월 21일 19시 11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0일 반정부 민간 무장단체와 인종차별 단체들이 2000년 시작에 맞춰 각종 테러와 증오범죄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FBI는 전국 경찰에 내려보낸 ‘밀레니엄 범죄’ 대비 보고서에서 “올 연말을 전후해 인종분규를 조장하려는 백인우월주의자들과 종말론을 신봉하는 종교 이단자들의 무차별 테러가 우려된다”면서 일부 무장단체의 훈련 상황과 무기 구입을 감시하라고 촉구했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지가 전했다. FBI는 이달말 비공개 세미나를 열어 밀레니엄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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