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피해 책임자 건축업자등 150명 처벌

  • 입력 1999년 10월 10일 19시 39분


대만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은 부실시공으로 지진 피해를 가중시킨 책임을 물어 관련자 150여명을 처벌했다고 9일 밝혔다.

리총통은 이날 큰 피해가 난 타이중(臺中)현을 방문,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건축시공업자 설계사 감리사 등 82명을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하거나 여권을 압수했으며 67명에 대해서는 재산동결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만 정부는 90년대 들어 건축 붐이 일었을 때 저질러진 시공부실이 지진피해를 가중시켰다는 비난이 일자 검경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해왔다.〈타이베이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