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돕기 시민운동본부, 탑골공원서 캠페인 벌여

  • 입력 1999년 9월 29일 19시 49분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낙원동 탑골공원에서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만을 돕기 위한 캠페인이 대만돕기시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렸다.

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만은 지리적 역사적으로 우리와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라며 “한중 수교 이후 국교가 단절됐지만 지구촌시대의 이웃으로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또 “비록 정부차원에서 구조대원을 파견해 대만을 돕고 있기는 하지만 민간외교시대를 맞아 순수한 시민운동으로 대만을 돕기 위해 이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어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하림각에서 모임을 갖고 △대만 국민에게 위로 메시지 전달 △대국민 모금운동 전개 △자원봉사자 모집 등 구체적인 운동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흥식부정부패추방협의회대표 홍정식활빈단장 임동선건국대교수 정석원한양대교수 김철수양지병원장 표세홍주양교회목사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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