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개銀 통합 추진…성사땐 세계 최대

  • 입력 1999년 8월 19일 20시 03분


일본 다이이치간교(第一勸業)은행과 후지(富士)은행 일본흥업은행 등 3개 은행이 공동으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 경영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19일 오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총자산 140조엔(약 140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금융그룹이 탄생하게 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3개 은행은 내년 가을까지 공동으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이 금융지주회사를 통해 은행은 물론 증권등 모든 금융업무를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전문가는 “3개 은행의 협의내용은 합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본 금융사상 가장 혁명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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