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TMD협력 양해각서 이달말 체결

미국과 일본은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이달말에 체결해 교환한다고 미 국방부 케네스 베이컨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이컨대변인은 이 양해각서가 TMD 연구 개발 배치 단계에서의 미일 양국간 협력방안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각서 체결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TMD에 대한 미일 협력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일본의 우려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일본은 이미 미국과 탄도 미사일 방위 체제의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은 93년 9월 TMD를 공동연구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연구분야와 역할분담 문제를 매년 논의해 왔다. 일본은 올 예산에 TMD 연구개발비 9억6200만엔을 책정해 놓았다.

미일 양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 움직임에 따라 각서 체결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도쿄〓홍은택·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