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7월 1일 19시 2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에 따라 미국은 2일 워싱턴을 방문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이같은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이 신문은 4월10일 서해에서 실시된 현무 지대지 미사일 발사실험에 대해 미국이 한국에 비공식적으로 항의했다면서 “김대중정부는 독자적 미사일 개발계획을 군사적 경제적 동맹국인 미국에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사거리 180㎞ 이상의 미사일을 개발하지 않기로 미국과 합의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이 사거리로는 평양을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사거리를 늘리라는 한국 내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 국방부 커트 캠벨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는 지난달 30일 기자들에게 “북한이 수주일 또는 수개월 내에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정보당국에 포착됐다”고 밝혔다.〈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