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나진∼니가타 정기항로 첫 개설

부산과 북한 나진, 일본 니가타(新潟)항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8월에 개설된다.

서울에 본사를 둔 한중(韓中)합작회사 동용해운의 박종규(朴鍾圭)회장은 4일 니가타에서 열린 ‘중국 동북부 경제투자 촉진 국제무역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동용해운은 지금까지 중국선적의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한달에 세차례 부산∼나진을 운항해왔으나 8월중순부터 그 가운데 한편을 부산∼나진∼니가타를 운항토록 한다는 것.

북한과 일본간에는 지금까지 북한 만경봉호가 부정기적으로 취항했으나 정기 항로 개설은 처음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