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大阪)부 교육위원회는 신체검사 때 학생의 몸무게를 남들이 알아 듣게 큰소리로 말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31일 각급학교에 지시했다. 여학생들이 “신체검사를 통해 몸무게가 알려지는 것이 제일 싫다”며 이를 시정해 달라고 건의한 데 따른 것.
교육위는 또 남자선생이 여학생의 키와 체중을 재거나 학생들에게 이를 맡기는 것도 금지했다. 초등학교에서 남녀학생의 웃옷을 벗겨 한 장소에서 검진시키는 것도 성희롱으로 비난받을 가능성이 높아 중지시키기로 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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