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피해 美제조사에 또 손배訴

  • 입력 1999년 5월 30일 19시 18분


‘월남전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회’(회장 양상규·梁尙奎)는 29일 미국의 고엽제 제조사인 다우케미컬㈜과 몬산토㈜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또다른 고엽제피해 관련단체인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전우회’가 최근 이들 제조사를 상대로 낸 국내특허권 가압류신청에서 승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는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전우회’와 함께 다음달 25일까지 전국 1만8천여명의 고엽제 피해자들을 상대로 진술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소송을 낼 계획이다.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전우회’ 회원 3천1백14명은 94년 고엽제 제조사들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으나 소송취하 명령을 받았었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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