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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27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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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베이컨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NATO의 이같은 조치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에게 NATO의 작전이 성공할 것임을 알리는 메시지나 마찬가지”라며 “가능한 한 빨리 평화유지군이 배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증강안에 따르면 현재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에 주둔중인 병력 2만3천명을 주축으로 한 평화유지군이 코소보에 배치돼 난민 귀환작전과 치안유지 및 재건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일부 NATO 소식통들은 평화유지군이 상황에 따라서는 전투에 투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NATO군은 25,26일 24시간동안 6백50차례 출격해 3백58차례 목표물을 폭격했다. 베오그라드 교외 도바노비치에 있는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저택은 두 차례나 폭탄세례를 받았다. NATO측은 저택 내에 군 지휘통제소가 설치돼 있다며 밀로셰비치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폭격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처음으로 레이저 유도폭탄을 탑재한 무인항공기(UAVs)를 공습에 투입키로 했다고 영국의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25일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의 유고담당 특사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전총리와 유럽연합(EU)특사인 마르티 아티사리 핀란드 대통령은 27일 베오그라드를 방문할 예정이다.〈베오그라드·브뤼셀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