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대통령, 사민당 라우 후보 당선

  • 입력 1999년 5월 24일 06시 43분


독일 사민당(SPD)의 요하네스 라우(68) 후보가 독일연방 대통령에 당선됐다.

라우 후보는 23일 베를린 제국의회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2차 투표에서 1천3백38명의 연방회의 대의원 중 반수(6백69명)가 넘는 6백70명으로부터 지지를 획득, 기민당(CDU)의 다그마르 쉬판스키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사민당 출신이 연방 대통령이 된 것은 69∼74년 재임한 구스타프 하이네만 전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라우 당선자의 부인 크리스티나 델리우스는 하이네만 전대통령의 손녀다.

라우 후보는 1차투표에서는 최소 과반수에 13표 못 미치는 6백57표를 얻었다.

그는 지난해까지 독일 최대 주(州)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서 5차례에 걸쳐 무려 20년동안 주 총리를 역임했다.〈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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