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조직위가 한국산 제품의 구입 희망의사를 밝혔다.
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시드니무역관에 따르면 시드니올림픽조직위측은 한국업체들이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 경기장 및 선수촌용 물품을 후원 또는 국제입찰 참가 방식으로 적극 참여해줄 것을 희망했다.
조직위측이 밝힌 구매희망 품목은 한국의 전통식품 외에 냉장고 등 백색가전제품과 경보 및 전원장치 등이다.
올림픽조직위는 식품류 문구류 유니폼 자동차용품 등을 후원 및 입찰방식으로 구매할 방침이며 전체 구매규모는 수억 호주달러(1호주달러는 약 8백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조직위는 후원업체에 대해 올림픽게임 마크와 로고 마스코트 등을 부착한 물품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며 9월말까지 후원업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