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對유고 수출금지」추진…생필품은 제외

  • 입력 1999년 4월 28일 20시 07분


미국은 유고에 대해 인도주의적 물품을 제외한 모든 미국 상품의 수출 및 재수출을 금지하는 새로운 경제제재 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27일 밝혔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국무부가 관련부서와 수출규제에 대한 수정작업을 진행중이라면서 “세르비아에 대한 원유와 휘발유, 기타 석유제품을 비롯해 모든 상품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빌 클린턴 대통령이 예비군 3만3천명에 대한 동원령에 서명한 직후 “예비군 1진 2천1백16명을 일주일 이내에 유럽으로 파견할것”이라고 밝혔다.

NATO도 이날 “빠르면 이번 주말까지 영국군 1천8백명이 마케도니아에 도착할 것”이라며 프랑스 독일 캐나다도 수주내로 추가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협상을 위한 외교적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유고담당 특사는 28일 베오그라드를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유럽의회의 한 관리가 밝혔다. 그러나 보좌관들은 그가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유고 방문계획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워싱턴·브뤼셀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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