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내달 만기 13억달러 채무불이행 선언

  • 입력 1999년 4월 21일 19시 24분


러시아가 다음달 14일 만기가 돌아오는 13억달러의 채권(債券)에 대해 20일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부흥은행(EBRD)정례회의에 참석한 미하일 카스야노프 러시아 제1재무차관은 “최선을 다했지만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상환할 자금을 조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한 데 따라 미국의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외화표시 러시아 재무부 채권의 신용등급을 ‘트리플 C 마이너스’에서 ‘더블 C’로 한등급 하향 조정했다.〈런던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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