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에어캐나다 『KAL과 좌석공유 중단』

미국 델타항공과 에어캐나다가 그동안 대한항공과 맺어오던 좌석공유협정(Code Sharing)을 잠정중단한다고 밝혀 대한항공이 최근 연속된 사고로 세계 항공시장 재편과정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항공관계자들은 2005년이후에는 전 세계 항공사가 4개 그룹 정도로 재편되고 그룹에 못들어간 항공사는 생존 자체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델타항공은 현재 재편되고 있는 항공사 그룹들 중의 하나인 ‘델타 스위스 그룹’의 핵심 항공사로 세계 항공시장 재편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의 공동제휴를 중단한다고 16일 통보한 것은 단순한 개별 항공사간의 제휴중단 의미를 넘어 대한항공이 앞으로 진행될 항공시장 재편과정에서 소외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의미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