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오자와 日자유당수, 백범사당 참배

방한 중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郎)일본자유당당수는 18일 오후 서울 효창공원의 독립운동가 묘역을 찾아 백범 김구(金九)선생, 윤봉길(尹奉吉) 이봉창(李奉昌) 백정기(白貞基)의사 등의 영정이 모셔진 사당을 참배했다.

그러나 오자와 당수가 당초 참배키로 했던 백범 선생 묘소는 백범 선생 부인과의 합장관계로 묘소 자체가 공개되지 않아 참배계획을 취소했다.

한편 오자와 당수의 사당 참배 과정에서 대학생 5명이 오자와 당수의 사당 참배를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됐다.

오자와 당수는 이에 앞서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민에게 존경을 받는 인물의 묘소를 방문하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백범 묘소 참배 이유를 밝혔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