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이혼사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주위에서는 ‘스타부부’의 은근한 경쟁심을 불화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결혼후 실즈는 TV코미디 ‘서든리 수잔’에 출연하면서 코미디 배우로도 인정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아가시는 한 때 세계 랭킹 1백41위까지 추락하는 슬럼프를 겪었다. 현재 랭킹은 세계 12위.
아이를 갖고 안정된 결혼생활을 원했던 실즈는 ‘명예회복’을 위해 테니스에만 매달리는 아가시와 자주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