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나토의 세르비아공습]세르비아 약속어겨

세르비아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공습은 95년에도 두 차례 있었다. 당시 세르비아 동쪽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이슬람교도를 중심으로 독립을 선언하자 보스니아 사라예보의 세르비아계도 분리독립을 선언해 민족갈등이 불붙고 있었다. 95년 5월30일 유엔이 통첩한 세르비아계 중화기 양도시한이 지나고 4시간만에 NATO군이 사라예보 외곽 팔레지역의 세르비아계 무기고를 2회에 걸쳐 공습했다.

세르비아군이 9월4일 사라예보 주변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기 시작하자 NATO군의 공습도 멎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