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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18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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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총리가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정상회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대화와 교류를 통해 일본과 북한의 관계를 개선한다”는 일본정부의 새 대북정책기조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일본정부는 앞으로 북―일(北―日)국교정상화 교섭의 재개를 목표로 기존의 비공식 대북접촉뿐만 아니라 당국자간 공식예비회담 개최도 검토하고 정당차원의 대북접촉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북한 미사일 문제와 일본인 납치의혹 등에 대한 북한의 긍정적 자세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대북 식량지원을 재개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들 현안에 대한 성의있는 태도를 북한에 촉구할 방침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