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자동차부품’매각…加테스마社와 2,300만달러 계약

한화그룹은 28일 캐나다의 테스마(TESMA)사와 계열사인 한화자동차부품㈜을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한화자동차부품의 한화측 지분 51%와 합작사인 미국 포드자동차의 지분 49%를 전량 테스마사에 넘겼다. 매각금액은 2천3백만달러(약 2백80억원).

테스마는 한화자동차부품의 제조설비와 자산 부채 영업권 등 일체를 양도받고 임직원 1백94명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하기로 한화측과 합의했다.

올한해 2백30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화자동차부품은 87년 한화그룹과 미국 포드자동차가 합작 설립한 회사로 그동안 자동차용 오일 펌프, 공기 및 연료 전달기, 공해물질 차단기 등 부품을 생산해왔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테스마사는 산하에 10개의 자동차부품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부품만으로 연간 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