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자오(朱邦造)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현재 민주주의와 법적 체제를 발전시켜 가고 있다”면서 마을 규모에서는 이미 선보였던 직접선거제도를 확대하는 데는 많은 인구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우리는 지금까지 나라가 너무 크고 다른 지역과 문화적 차이가 커 직접선거 체제를 적용하지 못했다”며 “서구식 선거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타이완(臺灣)에서와 같은 더욱 민주적인 체제의 도입은 중국에는 불합리하고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국가 권력과 사회주의 체제의 전복 및 국가 분열을 선동하는 내용을 고의적으로 출판 인쇄 복사 배포하는 행위에 적용되는 법안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베이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