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2005년 화성서 흙 가져온다』…공동탐사 추진

  • 입력 1998년 12월 2일 19시 27분


프랑스가 미국과 공동으로 2005년 화성의 신비에 도전하기로 했다. 프랑스의 르 몽드지는 1일 양국이 새로운 대형 유럽로켓을 이용, 미국의 오버터(궤도 위성)와 프랑스 탐색선을 화성에 보내 사상 최초로 화성의 토양샘플을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클로드 알레그레 프랑스 교육과학 장관은 지난달 30일 상원에서 화성탐사계획과 관련해 “미 항공우주국(NASA)이 20억달러(약 2조5천억원)를, 프랑스가 4억5천만달러(약 5천6백억원)를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르 몽드는 유럽 컨소시엄이 개발한 아리안5로켓이 2005년 3월 미국의 화성궤도 인공위성을 화성으로 쏘아보내고 프랑스는 유럽연합(EU)의 지원으로 제작되는 중량 50㎏의 소형 탐색선 ‘네틀란더’ 4대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국립우주연구센터(CNES)와 NASA는 이미 5월 공동탐사를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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