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한반도해역서 「미래戰」실험…디펜스뉴스誌 보도

  • 입력 1998년 11월 17일 19시 35분


미국 해군은 최근 한반도 주변해역에서 제7함대를 동원해 ‘미래의 전쟁’ 실험을 실시했다고 미국의 방위산업 전문잡지인 디펜스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델타’란 암호명으로 실시된 이번 실험작전은 미 해군이 한반도 해역 내 전쟁수행능력 제고에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미 해군은 델타작전을 통해 한반도 유사시 한국 인근해역에 전진배치된 각종 전함들이 육군 및 해병대와 합동작전을 펼치면서 북한의 지상군과 미사일 공격 등을 효율적으로 격파하는 전술을 개발했다고 디펜스 뉴스는 보도했다.

미 해군은 이 작전에서 이지스급 순양함들을 한반도 해역에 배치, 북한군 전력 배치 상황을 추적하고 해안에 상륙한 해병대도 레이저 탐지기를 이용해 북한군의 동향을 추적해 함포 사격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한반도에서 수백㎞ 떨어진 태평양상에 배치된 블루리지 전함은 ‘전역 방위 미사일(TMD)’ 시스템을 가동해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공중에서 저지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디펜스 뉴스는 밝혔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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