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합의안에 따르면 훈센총리가 캄보디아의 유일한 총리를 맡으며 연정파트너인 노로돔 라나리드 전총리는 의석수 1백22석인 국회의 의장직을 맡게 된다.
양측은 또 헌법을 일부 수정, 상원을 새로 구성하기로 했으며 상원의장에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의 치아 심 당수를 임명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 7월 총선 이후 라나리드가 이끄는 푼신펙(민족연합전선) 등 야당측의 부정선거 주장 등으로 빚어졌던 4개월간의 정국혼란은 일단 수습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지난 총선에서 훈센총리의 C
PP는 1백22석 가운데 64석을 얻어 다수당이 됐으나 단독정부 구성을 위한 3분의2이상의 의석확보에는 실패했다.
그동안 연정 구성을 위한 접촉을 주선해온 노로돔 시아누크국왕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 나라의 큰 정치위기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프놈펜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