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의 모델 美출신 뮬랭 유럽서 각광

입력 1998-11-09 19:38수정 2009-09-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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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미국 출신 패션모델 에이메 뮬랭(23). 언뜻 보기에 긴 금발 머리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다른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지체부자유자로 태어나 한 살 때 무릎 아래 절단수술을 받고 의족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는 돋보인다.

프랑스의 주간지 파리마치 최근호에 따르면 뮬랭은 9월 영국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무대에 데뷔한 이래 프랑스의 지방시, 이탈리아의 돌체&가바나의 무대에 서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스포츠에도 재능이 뛰어나 96년 애틀란타 장애인올림픽에서 1백m를 16초안에 달려 금메달을 땄다. 한편으로는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국제관계를 전공했다. 우연히 잡지의 표지모델이 되면서 패션모델로 발탁됐다.뮬랭은 “내가 견디지 못하는 것은 사람들이 인생에 대해 한탄만 하지 변화를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는다.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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