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訪日일정 확정]7일 천황예방 국빈만찬

  • 입력 1998년 10월 1일 19시 37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 일정이 1일 확정됐다.

김대통령은 일본방문 첫날인 7일 도쿄(東京)에서 아키히토(明仁)천황 내외를 예방하고 천황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 연설한다.

8일에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이어 일본 경제단체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국회연설과 NHK방송좌담회, 오부치총리 주최 만찬 참석 등의 일정을 갖는다.

9일에는 일본 정계지도자들과 오찬 후 오사카(大阪)로 이동, 간사이(關西)지역 주요단체 공동주최 만찬에 참석하며 10일 오사카 문화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귀국한다.

한편 정부는 김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공식 비공식 수행원과 별도로 한일(韓日)의원연맹 수석부회장인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 한일친선협회장인 김수한(金守漢)전국회의장,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를 ‘특별수행원’으로 결정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일 “특별수행원이라는 의전절차는 최근의 국제적 추세”라며 “특별수행원은 일본 천황 초청 만찬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의원은 최근 검찰수사 문제 때문에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청·김창혁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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