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드쉬총재 『IMF등 국제통화체제 개혁 필요』

입력 1998-09-28 19:51수정 2009-09-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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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27일 IMF를 포함한 국제통화체제의 광범위한 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미 워싱턴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IMF 자체의 개혁이 국제통화체제 개혁의 핵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캉드쉬총재는 또 “그동안 국제금융시장 관리방식에서 개발도상국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솔직히 시인한다”며 “국제금융체제 재편과 관련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의견이 통일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본의 유출입이 정부의 통제 때문에 방해받아서는 안된다’는 IMF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민간부문의 자본흐름에 대한 관리방식은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IMF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낡고 허약한 IMF를 대폭 보강하자’는 것이 논의의 요체인 만큼 캉드쉬총재로서도 이를 외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캉드쉬총재도 IMF가 중심이 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어떻든 IMF까지 국제금융시스템 재편에 동의함에 따라 10월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급진전 할 가능성이 커졌다.

〈허승호기자·워싱턴 AFP 연합〉tige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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