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선박이 소속된 술피시오 해운의 에드 고 부사장은 20일 “사고 여객선이 승객 3백51명과 승무원 1백2명을 태우고 마닐라를 출항해 중부 세부시로 가던중 침몰했다”며 “현재까지 3백26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는 사망 또는 실종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사고 당시 인근 해역에 시속 75㎞의 열대성폭풍 비키가 접근중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양안전 관계자들은 “사고선박은 강한 바람과 파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1만3천t이나 되는 대형선박”이라며 “악천후 외에 또다른 침몰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닐라APAFP연합〉